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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앞선 국산 '통역 앱' 9월 나온다

[르포]국내 정보통신 R&D의 산실 'ETRI' 가보니… 작년 미국특허 종합평가 1위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대전=김상희 기자2012/07/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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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정보통신 전시관 전경

"화장실이 어디에요?"

휴대폰에 대고 몇 가지 문장을 이야기 하자, 영어로 통역된 문장이 낭랑한 음성과 함께 휴대폰 화면에 정확히 뜬다. 짧은 영어 실력 탓에 해외 여름 휴가가 망설여지는데 이거 하나 있으면 든든하지 싶다.

지난 20일 찾은 대구 유성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시관. 통역 등 실생활에 유용한 첨단기술부터 산업 흐름을 주도하는 최첨단 이동통신 기술 등 우리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올해 9월부터 대국민 서비스에 들어가는 '휴대형 한·영 자동통역 기술'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간단한 문장을 자동으로 통역해 들려준다.

현재 ETRI의 한영 번역 수준은 구글 보다 15% 정도 앞선다. 향후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해 데이터가 더 쌓이면 정확도는 훨씬 높아진다.

ETRI는 전자, 통신, 방송 등 기술을 개발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1980년대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TDX를 개발했고 4M(메가) D램을 시작으로 16M, 64M, 256M D램을 개발하며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반도체 국가로 만드는 초석을 다졌다.

전시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LTE 어드밴스드'도 체험할 수 있다. 3G에서 CD 1장 분량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때 6분30초가 걸렸다면 4G에서는 9.3초면 받을 수 있다. 이동 중에도 용량이 큰 3D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몸에 착용하면 갑작스러운 신체 가속도 변화를 확인해 위치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송해줘 산악 재난 구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낙상폰', 실제 사람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한 '디지털 배우' 등도 전시관에서 눈길을 끈다.

이같은 성과로 ETRI는 지난해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 세계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3위 대만 ITRI(산업기술연구소), 4위 미국 MIT(메사추세츠 공과대학) 등을 제쳤다.

세계적 위상 이면에는 '맨파워'가 있다. ETRI는 현재 1900여명이 근무 중이며 이중 연구·기술 인력에 1700명이 넘는다. 90% 이상은 석·박사 이상 학력이다.

앞으로 ETRI는 IT를 자동차, 조선, 국방,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IT 융합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기술 이전과 빠른 상용화를 돕기 위해 ETRI 연구원이 해당 기업에 직접 파견을 나가는 지원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정길호 ETRI 홍보팀장은 "냉장고, 세탁기 개발처럼 바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기업에서 연구하고 있지만, ETRI는 즉각적인 수익이 나지 않아 기업에서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는 연구를 먼 미래를 보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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