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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경제③] '강남 재건축' 심리적 마지노선 붕괴 초읽기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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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는 곧바로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심리적 마지노선 3.3제곱미터당 3,000만원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신새롬 기잡니다.
 
< 리포트 >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 1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42제곱미터형 매매가는 지난 2009년, 8억 6천만원이었지만 현재는 6억 이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화 / 주공공인중개사 대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아주 급매로 매도인들은 거래를 하려고 하는 상태입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은마아파트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는 2006년 최고가인 11억6천만원을 고점으로 지난 해 9억원 부근에 시세가 형성됐다가, 현재는 7억 7천에서 8억 사이로 1년 새 1억 5천만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6년 4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최초로 3.3제곱미터당 3천만원을 돌파한뒤 미국의 리먼사태 후 잠시 3천만원대가 무너졌다가 시세를 회복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7월 현재 3,017만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다음달이면 43개월만에 다시 심리적 마지노선인 3천만대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영호 / 닥터아파트리서치연구소 소장
"이러한 가격 하락 여파가 인근에 있는 기존 아파트들로 번지면서 전반적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좀 더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정부는 5.10 부동산 대책과 DTI규제 일부 완화 등 부동산 시장을 정상 궤도로 올리겠다고 나섰지만,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 26일 발표된 2분기 GDP 지출에서도 부동산 장기 침체의 영향으로 침체된 내용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토목건설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에 그쳤고,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에서도 건설업은 건물 공사물량이 줄어 들면서 2.1% 감소했습니다.

거래침체와 가격하락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가계와 건설업계,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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