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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품 기업 2분기, '회복 신호탄' 쐈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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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경기침체 속에 적자 행진을 이어갔던 IT 부품 기업들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 부진은 계속됐지만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가 모처럼 웃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3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던 SK하이닉스 실적이 4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겁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경쟁사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며 쓰러져 갔지만 SK하이닉스는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익을 냈습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성수기 진입 효과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권오철 /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제품 및 기술 경쟁력,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LG디스플레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에서의 민사 소송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아쉬운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소송 관련 충당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1,000억원 가량의 영업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확실한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호영 /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매출비중을 올려가면서 저희가 3분기 이익은 전분기인 2분기 대비해서 추가적인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기는 '갤럭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에 들어가는 스마트폰 부품이 크게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5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늘었습니다.

부진의 터널 속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마친 IT 부품 업체들은 2분기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하반기에도 전자업계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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