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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하이트 맥주값 오른다...가격인상 도미노오나?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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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양라면과 하이트 진로가 라면값과 맥주값을 6%에서 10%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경쟁업체들도 시차를 두고 가격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충우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맥주시장에서 40% 중반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당장 7월 28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인상합니다.

인상 대상은 병맥주와 캔맥주, 페트 제품 등 맥주 전 제품으로 평균 5.9% 가격이 오릅니다.

이에 따라 맥주 출고가는 500㎖ 한 병당 1080원으로 60원 가량 오르고 슈퍼 등 소매점에서 파는 가격은 8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하이트진로 관계자
"지난 3년 동안 맥아 등 원부자재 가격 및 유가, 물류비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원가가 상승했고, 원가절감 및 내부흡수 등을 통해 가격 인상률을 최소화했습니다."

그동안 맥주 가격인상에 제동을 걸었던 국세청도 이번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반대로 지난 연말 가격인상에 실패했던 오비맥주로서는 걸림돌이 사라진 셈이어서 가격인상에 뒤따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라면값도 8월부터 오릅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을 포함한 6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양라면'과 '수타면'은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올리고 '대관령 김치라면'과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30원으로 7.4% 인상합니다.

밀가루와 팜유, 스프 원료 등의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원가 부담을 겪기는 팔도와 오뚜기 등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여서 뒤따라 가격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농심은 이미 지난해 11월말 라면가격을 6.2% 올린 바 있습니다.

CJ제일제당도 햇반과 다시다 등의 가격을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남양유업도 대형마트에서 파는 흰 우유 가격을 올릴 계획입니다.

원가상승 압력을 견디지 못한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하반기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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