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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와이파이로 스마트폰 정보 샌다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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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커들이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짜'를 이용할때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이규창 기잡니다.

< 리포트 >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LTE 스마트폰 사용자나 해외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와이파이(WiFi)는 반가운 존재입니다.

대부분 집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는 암호가 설정돼있어 외부인이 사용할 수 없지만 공항, 호텔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료라고 함부로 접속했다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들이 해커들의 손에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한 보안업체는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는 해킹을 시연해 보였습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에서 해커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훔쳐보고 금융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공인인증서와 암호도 손쉽게 빼냅니다.

주인이 잠든 사이 스마트폰을 원격조정해 웹서핑을 하거나 요금폭탄을 맞게 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문자메시지와 통화기록, 연락처, 이메일은 물론 공인인증서와 암호까지, 민감한 정보들이 저장돼있습니다.

따라서 해커의 손에 넘어갈 경우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려면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할때 수상한 팝업창을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정상적인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걸 피해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배포한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을 설치하면 내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 /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코드분석팀장
"이용자가 설치한 앱이 어떤 권한을 가지고 설치됐는지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의심이 될 경우에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그 안에 담긴 정보를 노리는 해커들의 위협도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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