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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폼' 등 습윤드레싱 제품에도 부작용 "맹신 금물"

최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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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상처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며 아물게 해준다는 습윤드레싱 밴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드러기등의 부작용이 적지 않게 나타나 무조건 사용해선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최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약국에서 팔리고 있는 습윤드레싱 밴드 제품입니다.

3장들이 한 상자가격이 1만원 내외로 1,000원 내외인 대일밴드 등 기존 건조드레싱 제품보다 10배나 비싼데도 인기가 높습니다.

상처 부위에 연고제 등을 따로 바르지 않고 간편하게 붙여만 줘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치료해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1년 첫 국산 습윤 밴드, 메디폼을 출시한 일동제약은 이 제품으로 지난해에만 회사 전체 매출의 4.8%에 달하는 16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습윤드레싱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령제약이 수입 판매하는 '듀오덤'과 동아제약 '스킨가드', 대웅제약 '이지덤', 광동제약 '더마터치 스팟', 녹십자 '스카힐 컷 밴드' 등 수십여 종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숙 / 파주시 금촌2동
"아이가 코를 다쳐서 습윤드레싱 치료제를 사서 붙였는데 이틀 정도 지나서 코를 봤더니 깜짝 놀랐어요. 코 주위에 울긋불긋 두드러기가 난 거예요. 상처 주위에 난 걸 치료하느라 더 오래 걸렸어요."

전문가들은 습윤드레싱 제품의 경우 열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특히 피부가 약한 다섯 살 이하 어린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강희철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비싸기도 하고 그러니까 환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붙여놓는 경향이 있는데요. 진물이 있을 때는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너무 오랫동안 붙여놓게 되면 피부에 부담을 줘 부작용을..."

또 알레르기 등 특이체질인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화상에는 흉터가 더 크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습윤드레싱 밴드 제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어떤 게 자신의 상처에 맞는지 약사와 상의하는 등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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