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배심원 평결 파기 요청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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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배심원장을 맡았던 사람의 편향성을 문제삼아 배심원단의 평결을 파기해달라고 미국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배심원장을 맡았던 벨빈 호건이 지난 1993년 전 직장인 씨게이트와 소송을 벌였고 파산을 신청했던 내용을 진술하지 않은 만큼 배심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호건은 지난 8월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에서 배심원장을 맡으면서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5천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