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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합성고무 생산경쟁 불붙다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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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수명이 길어 차세대 타이어 재료로 불리는 고성능 합성고무, SSBR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새로 뛰어들자 금호석유화학은 공장 증설로 수성에 나섰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 SSBR이 차세대 타이어 재료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있습니다.

기존 합성고무보다 20% 가량 가볍고 수명도 길어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한편 오염물질 배출량은 적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는 11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타이어의 성능을 등급으로 매기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 시행을 앞둔 상황.

덕분에 4조5천억 원 수준인 SSBR의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7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당장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선진 생산업체들은 물론 국내 기업들간 SSBR 생산 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LG화학은 내년 하반기 첫 생산을 목표로 천억 원을 들여 충남 서산에 6만 톤 규모의 SSBR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 상태.

호남석유화학 역시 이탈리아 기업과 손잡고 20만 톤 규모의 공장 건설계획을 내놓는 등 고무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미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전남 여수에 6만 톤급 공장을 짓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10만 톤 규모의 추가 생산시설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1년을 앞당긴 건데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차원입니다.

[인터뷰] 최이철 / 금호석유화학 관계자
"세계적으로 합성고무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고 해외나 국내업체들이 계속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있기에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서 생산과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을 타개할 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SSBR시장.

그러나 자동차와 타이어시장이 불황인 탓에 자칫 국내 기업들간의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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