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GIF, 인도네시아 철도 사업에 1,000억 원 지원

최보윤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자원을 운반할 대규모 철도 건설 사업이 추진됩니다. 여기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부가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보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조성한 '글로벌인프라펀드(GIF)'가 인도네시아 철도 사업에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만간 투자 규모를 확정 짓고, 이르면 다음달 이같은 내용의 투자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에 석탄 운송을 위한 273km의 단선 철도와 15만 톤급 선박 접안시설을 건설하고, 추후 30년간 운영까지 맡게 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민자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2조 2,000억 원에 달합니다.

사업 수주를 위해 철도공사를 중심으로 쌍용건설과 현대엠코, 수출입은행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는데, 이에 정부가 글로벌인프라펀드로 자금력을 뒷받침해 주기로 한 겁니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해외에서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동시에 수주하는 우리 건설업체에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앞서 파키스탄의 수력발전사업과 포르투갈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각각 400여 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인터뷰] 박민우 / 국토부 건설정책관
"과거에는 유럽의 은행들이 투자 자금을 지원했는데, 지금은 유럽재정위기로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금융기관들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GIF를 만들었고, 이것이 앞으로 해외 사업 수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국토부는 이르면 다음달 인도네시아 발주처가 최종 사업 시행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밖에도 올해 안에 170억 달러 어치의 해외건설수주가 확정적이며, 30억 달러의 추가 공사 수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이같은 금융 지원 등을 발판으로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인 70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