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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마저 오름세...가공식품도 가격인상 확산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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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배추값에 이어 쌀값마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탁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가공식품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충우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각종 식품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추가상승이 가장 우려되는 품목은 바로 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오늘 거래된 쌀 20kg의 도매가는 4만 2,25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2년 새 30%나 올랐습니다.

더구나 올해 쌀 수확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차례나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인데 배추와 무도 마찬가지여서 김장 물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30% 줄어 김장배추 시세는 3배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명선 / 서울시 영등포동
"배추랑 무랑 마늘이랑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 비용이 너무 많이 올라서요.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식품업체들이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도 물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대상은 최근 조미료와 맛소금, 홍초와 된장 등 4개 품목 전제품 출고가 5~6% 올려 지난주말부터 대형마트 판매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롯데제과는 카스타드와 마가렛트 등 과자 1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4% 올렸습니다.

동아오츠카는 오늘부터 소매점에 유통되는 포카리스웨트 6종의 가격을 최대 9% 인상하는 등 식품업체들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국제곡물가 상승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식품업체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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