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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막대한 적자에도 '방만경영'

박상완 기자


서울의 두 지하철 공사가 지난해 4,900억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각종 부당 혜택을 누리는 등 방만한 경영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국토위, 안양동안을)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로부터 받은 감사자료 분석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메트로는 2,113억원의 적자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822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매년 막대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두 지하철 공사는 2010년 1,109억원, 2011년에는 79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성과급과 함께 퇴직금누진제와 특별유급휴가제 등을 지급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반복되는 지적에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경영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등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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