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이 애플 안 베꼈다" 홈피에 공지
이지원
애플이 영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을 베끼지 않았다"는 공지를 게시했습니다.
애플은 영국 홈페이지 하단에 '삼성-애플 영국 판결'이라는 공지를 띄우고 "법원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탭 8.9, 갤럭시탭 7.7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공지문에서 애플은 지난 7월 영국 1심 법원의 판결과 지난 18일 항소법원의 판결 내용을 게재하며 "이 같은 판결은 유럽연합 지역에서 효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영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독일과 미국 등 다른 법원은 삼성 갤럭시탭이 훨씬 더 유명한 아이패드의 특허를 고의적으로 침해했다고 판결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