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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성 없다던 농심 라면 회수...소비자들 불안감만 키워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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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농심이 식약청의 권고에 따라 따라 발암물질 성분이 검출된 라면제품들을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전엔 이상이 없다면서도 회수에 나서자 소비자들은 오히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농심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원료를 사용한 라면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인 '얼큰한 너구리'와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인 '새우탕 큰사발' 등 4개 제품입니다.

식약청이 자진해서 제품을 회수하도록 권고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인터뷰] 손문기 / 식약청 식품안전국장
"이번 조치는 위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처분과 자진회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인체엔 위해하지 않다면서도 회수명령을 내리자 소비자들은 오히려 해당제품에 문제를 인정한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민정 / 서울시 신길동
"많이 혼란스럽죠. 계속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애들이 즐겨먹고 좋아해서 끓여주긴 하는데..."

[인터뷰] 이부영 / 서울시 양평동
"남아 있는 제품도 있고 이미 산 제품도 있어 불안한 것 같아요."

농심도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는 취하면서도 이미 문제제품을 섭취했다는 소비자들의 항의에 대해선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심 측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위해하지 않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환불 외에 다른 조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대만에서도 보건 당국이 농심 라면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리는 등 발암물질 검출 파문은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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