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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ㆍLG디스플레이 '흑자' 전환…車업계 불황 심각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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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제유가가 하락으로 지난 2분기 밑진 장사를 했던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들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무려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임원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10년 동안 '흑자 신화'를 이어왔던 SK이노베이션.

지난 2분기 천억 원대의 적자를 내며 이같은 신화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SK이노베이션은 6천4백억 원의 이익을 내며 '마이너스 실적'에서 벗어났습니다.

매출액은 18조5천여억 원. 지난해보다 8% 늘었습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오르면서 정유분야 계열사, SK에너지가 2천백억 원대의 흑자를 낸 덕분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무려 2년 만에 적자 기업에서 탈출했습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천5백억 원대.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7조5천억 원대로, 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TV와 휴대폰 등 스마트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부가가치가 큰 제품들의 판매비중이 커진 덕분입니다.

반면 심각한 내수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형' 현대차에 이어 '아우' 기아차 역시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3분기 동안 11조6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직전 분기보다 7%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무려 30% 가까이 줄어든 8천6백억 원.

영업이익이 1조 원 아래로 내려간 건 올들어 처음입니다.

2분기 70만 대를 기록했던 자동차 분기 판매량 역시 3분기에는 61만3천여 대에 그쳤습니다.

'K3' 등 신차를 내놓고 특별할인 등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시장이 워낙 안좋다보니 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나마 미국과 중국, 유럽시장으로의 수출 덕분에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3분기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 가량 줄어든 6천4백억 원에 그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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