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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HTC와 특허 소송 끝내기로 합의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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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가 2년 8개월간 끌어온 특허권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애플과 HTC는 각각 홈페이지에 올린 공동성명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중단하고 10년간 특허권 사용을 보장하는 협약을 포함한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의 특허 분쟁은 지난 2010년 3월 애플이 특허 침해 혐의로 HTC를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시작됐으며, 양사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특허전을 벌여왔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HTC가 실적 악화로 소송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항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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