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삼성이 이병철 추모제 정문 봉쇄"
이재경
CJ그룹은 오는 19일 치르는 이병철 선대회장 25주기 추모식과 관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정문 출입을 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J에 따르면 CJ그룹 비서팀은 지난 6일 행사 주관자인 삼성 호암재단으로부터 행사 당일 정문으로 출입하지 말라는 것과 음식을 준비해왔던 한옥을 사용하지 말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또 가족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며 삼성그룹은 오후 1시까지 참배를 하고 타 그룹은 오후 1시 이후 방문하라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CJ그룹은 "뒷문으로 왔다가라는 삼성의 통보는 사실상 다른 형제 및 그 자손들의 정상적인 선영 참배를 막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건희 삼성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 가족들은 지난 24년간 정문 및 한옥을 통해 선영을 참배해왔고 맏며느리인 손복남 CJ 고문은 한옥에서 제수를 준비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