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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자동차도 '다운사이징'이 대세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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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불황이 닥치면 치마 길이도 짧아진다고 하죠. 자동차 시장에서도 '다운 사이징'이 대셉니다. 차체를 줄이고 배기량을 낮춘 신차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근 국내에 출시된 푸조의 주력 소형차인 208입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기와 강판, 시트에 운전대까지, 모든 게 작고 가벼워졌습니다.

동급인 폭스바겐 골프나 BMW 미니보다 무게가 2백kg 가량 덜 나갑니다.

이런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를 리터 당 18.8km까지 높였습니다.

[인터뷰]동근태 / 한불모터스 영업담당 상무
"전체적인 무게를 줄일 수 있다라는 부분은 연비에 있어서도 10% 이상의 개선 효과가 발생하고요, 고강도 알루미늄이라고 하는 것은 무게는 줄이지만 안전도에 대한 부분은 기존 차량보다 더욱 더 안전하게.."

다운사이징은 차체 뿐 아니라 엔진에도 해당됩니다.

한국지엠은 천억 원을 투자해 부평 공장에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소형 엔진의 출력을 높여서, 연비는 낮고 힘이 강한 엔진을 만들어 소형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세르지오 호샤 / 한국지엠 사장
"내년 상반기에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트랙스'와 '스파크'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도 쏘나타 2.4 모델을 단종시킨 대신, 2.0에 터보를 얹어 출력을 높이고 연비는 개선하는 등 엔진 다운사이징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연비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준중형 이하의 작은 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향후 자동차 다운사이징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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