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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자율협약' 곧 졸업…아시아나 졸업은 언제쯤?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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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호석유화학이 3년 만에 채권단의 자율협약으로부터 벗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박찬구 회장의 독립 경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졸업은 여전히 '남의 이야기'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9년 말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구조조정에 들어갔던 금호석유화학.

3년이 지난 지금, 금호석화는 실적을 비롯해 재무구조와 신용도 등 모든 면에서 자율협약을 졸업할 요건을 갖췄습니다.

최근 채권단이 자율협약 졸업 여부 심사를 시작하면서 금호석화의 '독립경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건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자율협약을 졸업하게 되면 박찬구 회장을 중심으로 금호석화의 독자적인 행보도 한층 속력을 낼 전망입니다.

금호아시아나와의 완전한 결별을 위해선 아직 12.6%에 이르는 아시아나 지분 매각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지만 자율협약 졸업에 큰 걸림돌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녹취] 민경혁 / 키움증권 연구원
"신용등급 측면에서 상향 여지가 있으니까 향후에 이자비용이 줄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채권단 관리 하에서) 투자를 마음대로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반면 같은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 졸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500%대를 웃도는 부채비율에, 여전히 제자리인 신용등급.

여기에 새 항공기 도입으로 인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커지면서 당분간 실적개선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우건설 인수 후유증으로 인한 모기업의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금호석화와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의 성과가 엇갈리면서 자립을 바라는 두 기업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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