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매거진] 깨져버린 마트 상생.. 홈플러스 이중행태 논란
[MTN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MTN산업부
[52회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
출점 자제를 약속해놓고 다른 한편으론 추가출점을 추진하는 홈플러스의 이중적 행태가 상생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또 상생협의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대형마트 규제를 강화하는 유통법 개정안의 국회처리까지 미뤄지고 있다.
이에 상인연합회는 상생협의체에서 불참하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자발적으로 출점을 자제하겠다고 공언한 대형마트들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출점 자제를 약속해놓고 다른 행보를 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이중적인 행태를 문제 삼았다. 현재 대형마트 출점 문제로 중소상인들과 홈플러스 합정점이 가장 마찰이 심하게 일고 있는데 시장 상인들은 석 달째 홈플러스 입점을 결사반대하며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상협의체가 출범한 당일, 홈플러스 합정점에서는 대규모 집회까지 열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새 점포의 입점 여부는 합의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상인연합회는 이미 협의회에서 빠지기로 한 뒤라 상생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맹 비난을 퍼붓고 있다.
홈플러스에 비난이 집중되는 이유는 자발적으로 출점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한 당일과 다음날에 신규점포 등록을 신청했기 때문인데 최근엔 경주에서도 대형마트 개설 등록 신청을 낸 것으로 드러나 전국 단위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대형마트에 불신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시장상인들이 상생협의회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협의회 파행은 불가피해 보인다.
협의회를 주재한 지경부는 상인연합회가 돌아올 것으로 보고 예정대로 협의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형마트의 자발적 출점 자제와 자율휴무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상인들은 강제로 규제하는 유통법 개정안을 찬성하고 있는데 최근 대형마트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상인들 입장에서는 자율 휴무보다는 규제강화안을 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 <위클리포커스>에서는 깨져버린 마트 상생과 홈플러스 이중 행태에 따른 논란에 대해 자세히 짚어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6:30 (금)21;00 (토)14:00 (일)15:00
진행 : 김영롱, 장새별 앵커
출연 : 산업부 이충우 기자
연출 : 최지호, 김성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