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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투자ㆍ고용확대 요구 전에 규제완화ㆍ지원확대부터"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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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으면서 경기 진작의 실마리를 어떻게 찾을 지를 놓고 정부와 기업이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투자와 고용확대를 먼저 요구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규제부터 풀어달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반기 들어 삼성과 현대차, SK 등 30대 그룹이 계획한 투자규모는 82조 원.
 
채용규모는 6만여 명입니다.

상반기보다 투자는 13조 원 늘었고 채용은 2천 명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불황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투자와 고용 모두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내년.

내수와 수출도 비상이지만 기업들이 가장 두려운 건 정치권의 경제민주화를 비롯한 기업 규제정책들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5개 경제 단체장들과 9개 업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이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씽크]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경제여건이 조속히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 반면 정책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기업들이 공격적인 경영을 하기가..."

특히 정치권이 최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추진에 나서자 유통업계는 법 개정을 막아달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불황의 최전선에 있는 철강과 조선업종은 금융을 비롯해 정부가 기업들에 대한 지원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기업들의 제 역할만을 강조할 뿐입니다.

[씽크]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투자와 고용을 늘려주시길 다시금 당부드립니다."

침체된 경기를 부활시키기 위해선 여느 때보다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절실한 상황.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가 우선돼야 기업도 움직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반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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