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삼성 사장단 인사 단행
이나미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삼성은 정기 인사를 통해 이 부회장을 승진시키는 한편 신임사장 7명을 인선하는 등 17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나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2010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2년여만입니다.
삼성 그룹은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을 비롯해 이동 위촉업무 변경 8명 등 모두 17명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고운영책임자, COO로서 CEO를 보좌해 왔지만 앞으로는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한층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이 부회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는 것은 맞지만 승계가 가속화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밖에 사장 승진자는 총 7명입니다.
삼성전자 이돈주ㆍ홍원표 사장과 삼성코닝정밀소재 박원규 사장,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삼성자산운용 윤용암 사장 등이 신임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삼성미래전략실의 임대기 부사장과 이인용 부사장은 각각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과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2013년 정기 임원인사는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