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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도권서 중소형슈퍼 확장...상인들과 마찰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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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형유통업체들이 자발적 출점 자제를 선언한 가운데 이마트가 잇따라 중소형슈퍼 인수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소도시에 출점하지 않는 대신 수도권 진출을 확장하면서 중소상인들과의 마찰은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서초동의 이마트 슈퍼입니다.

기존에 영업을 하고 있던 중소형슈퍼를 인수해 지난달 30일부터 에브리데이 간판을 걸고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룻밤 새 슈퍼주인이 대기업으로 바뀌자 인근 상인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상생합의를 하기 전까진 영업을 정지해야 한다며 사업조정 신청을 냈지만 이마트 슈퍼 측은 영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마트 슈퍼가 간판을 바꾼 30일 당일 하루동안 기존 매장에 있던 물건을 팔면서 영업을 시작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 모씨 / 인근 슈퍼상인
"말도 안되게 이 골목상권에 에브리데이 대기업이 이렇게 기습으로 새백에 간판을 올리고 사업자 등록을 내서 공사를 하면서도 일부 근거를 남기기 위해서..."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이미 영업을 개시해 사업조정 신청 대상은 아니지만 상인들과 상생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킴스클럽마트와 NS마트 등 기존 매장을 대거 인수하며 SSM을 늘려온 이마트가 최근엔 중소슈퍼까지 손을 대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엔 파주에 있는 중소유통업체의 3개점포를 인수한 데 이어 광주에서도 중소형슈퍼를 인수해 출점을 하려다 인근상인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이 중소도시에서는 SSM 출점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놓고 대도시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출점을 추진하면서 중소상인들과의 상생약속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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