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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국, 다이렉트보험 보장종류 5개 이하 축소 추진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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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고객 스스로 상품의 정보를 보고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 하지만 상품 보장 내용이 너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런 점을 감안해 상품의 보장 종류를 5개 이하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김혜수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이 다이렉트 보험 상품의 보장내용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당국에서 오는 4월에 맞춰 다이렉트 상품의 보장 급부를 5개 이하로 축소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일부 다이렉트 보험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보험상품 중에선 보장되는 내용이 수십가지에 이르고 있어 설계사 없이 홀로 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다이렉트 상품의 경우, 인터넷 화면을 통해서만 보험상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서 상품의 구성과 보장내용이 단순해야한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설계사 없이 소비자 스스로 보험에 가입하는 만큼 상품의 구성이 복잡하면 불완전 판매의 소지가 있다"며 "다이렉트 채널이 잘 정착하기 위해서도 고객이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단순한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년 보험약관이 변경되는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상품의 보장급부를 5개로 줄이거나, 축소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보장 급부가 5개를 넘는 상품에 대해선 보험사들이 당국에 사전 신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심플함을 앞세운 다이렉트 보험상품이 자동차보험 시장 이외의 영역에서도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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