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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거진] 편의점주, 식품업체 대리점 ‘한 목소리’…을의 반란 확산

[MTN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
MTN산업부



[76회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

남양유업 대리점주들에 이어 편의점 가맹점주들도 본사와 맺은 불공정 계약 등 대기업 횡포에 대해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이른바, 을들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대기업들은 제2의 남양유업 사태로 확산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어느 누구보다 편의점 본사들이 가장 긴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본사의 횡포를 비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편의점주가 올해 들어서만 네 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번 달 중순에도 편의점 본사와 갈등을 빚던 한 편의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편의점 문을 닫으려면 내야하는 과도한 수준의 계약해지 위약금이 문제였다.

적자영업을 견디다 못해 문을 닫으려는데 수 천만 원의 위약금까지 요구하니 점주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했을 것이다. 위약금 수준을 두고 본사 직원과 다툼을 벌이던 편의점주는 결국 수면제 40알을 먹고 병원에 실려 갔다가 사망했다.

이러한 편의점주의 자살사건은 올 1월 중순부터 이어졌다. 지난 3월에도 두 건이나 있었는데 모두 개인사정이 아닌 편의점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한 것.

규탄집회를 열고 있는 편의점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허위매출 광고, 과도한 위약금 청구, 24시간 영업강제 등이 공통된 문제로 드러났는데.

우선 편의점 본사 말을 믿고 점포를 열고 보니 애초에 약속한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편의점들은 주변에 우후죽순 생기면서 매출은 더 떨어지고 본전도 못 찾는 영업을 하다 보니 적자가 감당할 수 없이 불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어쩔 수 없이 초기 투자금을 포기하고 문을 닫으려 하는데, 또 다시 과도한 위약금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적자영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 갔던 것일까?

<위클리포커스>에서는 최근 대기업 본사의 횡포를 견디지 못해 ‘을의 반란’을 일으키며, 규탄집회를 열고 있는 대리점주와 편의점 가맹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와 관련한 정부의 불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살펴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7:00 (금)23:00 (토)13:00 (일)15:00
진행 : 김영롱, 박소영 앵커
연출 : 최지호, 김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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