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조인식...19년 연속 무분규
조정현
현대중공업은 노사가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교섭을 최종 마무리해 19년 연속으로 무분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임금교섭 합의 내용은 기본급 3만 500원 인상과 격려금 통상임금 200%에 300만 원 지급,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 원 출연 등입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조인식에서 "전 세계 불황에도 상호 신뢰 속에 19년 무분규라는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기본급 인상이 지역의 물가인상률인 1.6% 수준에 그쳐 다소 부족하지만, 노조가 조선산업 불황 등 어려움에 당면한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교섭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