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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Q 호실적, 회사채 발행에도 청신호 커지나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2013/07/24 16:12

LG전자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공모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 LG전자가 회사채 발행에서도 선전할 경우 지난달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움츠러든 회사채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신용등급 AA)는 오는 31일 2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오는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올들어 LG전자가 처음으로 발행하는 국내 공모 회사채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사모 회사채로만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사모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이 5000억원에 달한다. 해외에서도 지난주부터 2억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FRN(변동금리부채권) 발행을 사모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 희망금리는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가 집계한 금리 평균)에서 최대 0.10%포인트 차감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4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LG전자는 오는 8월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하루 앞두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LG전자는 이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2323억원, 4793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8.0%, 37.2% 늘었다고 공시했다. 최근 시장 예상치는 매출 15조1137억원, 영업이익 4621억원이었다.

훈훈한 시장 분위기는 주가에서도 나타난다. 이날 LG전자는 전날보다 2.34% 오른 7만4200원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5만주, 29만주를 쌍끌이 순매수했다.

LG전자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성공할 경우 그동안 얼어붙었던 회사채 시장도 한결 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CJ헬로비전(AA-)이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려 했으나 기관투자자의 수요 부족으로 200억원 매각에 그친 이후 회사채 발행을 꺼려온 우량 기업 중심으로 줄줄이 회사채 발행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AA+), CJ E&M(AA-) 등 내로라하는 우량기업들이 국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려다 계획을 접었다. LG전자도 지난달말 회사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지만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내부적으로 발행 시기를 잡는데 고충이 적잖았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공모 회사채 시장을 피해온 LG전자가 다른 기업들이 꺼리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공모 발행을 결정했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투자수요를 확보한 게 아니겠냐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서 스마트폰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G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210만대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지난 분기 1328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00억원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일단 2분기 실적이 나온 이상 관건은 향후 실적 전망과 금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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