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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실적돋보기]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두배 격차로 제쳐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 기자2013/07/26 17:29

삼성전자가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애플을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3.1%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총 7,600만대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가 늘어난 수칩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집계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2960만대. 2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이었던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판매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1분기 판매량 6940만대의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3,120만대를 판매해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점유율은 1분기 17.9%에서 13.6%로 낮아졌습니다. 삼성전자와의 판매량 격차 역시 두배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LG전자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던 LG전자는 2분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5.3%의 점유율로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1분기 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칩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5%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마트폰 초기 대응 실패로 적자 늪을 헤매던 LG전자에게는 고무적입니다.

다만 2위 애플과의 격차가 여전히 상당한데다 중국 업체들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는 점도 위협적입니다. 중국 업체인 ZTE와 화웨이는 각각 5%(1,150만대), 4.8%(1,110만대)의 점유율을 기록해 4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억3000만대 규모로 지난해 1억5650만대에서 47% 증가했습니다.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늘었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3G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도 확대된 것으로 SA는 분석했습니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기존 고가 제품 중심에서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느 업체가 중저가 시장을 주도하느냐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판세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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