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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영업익 급감…철강산업 부진 지속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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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40% 이상 급감했습니다. 건설과 조선 등 수요 산업의 부진때문에 동반 침체에 빠졌는데요, 하반기에도 뚜렷한 개선 요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철강 제품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은 최근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3분기 톤 당 105달러에서 140달러 선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철강 제품을 많이 쓰는 조선과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까지 오르면서 철강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계 1위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천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0% 급감했습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도 44% 줄어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판매를 늘렸지만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강학서 / 현대제철 부사장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해서 약 600억 원 정도 개선된 1,815억 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입니다."

하반기 전망도 불확실합니다.

우선 긍정적인 요인을 보면,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가 회복되며 철강 수요가 일부 늘고 가격도 소폭 개선될 걸로 전망됩니다.

현대제철의 경우 올 하반기 당진제철소 제3 용광로가 완공되면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늘려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방민진 /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중국에서 내수가격이 완만하게나마 반등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때문에 국내에서도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하지만 올 하반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톤당 130달러 선을 유지할 걸로 예상돼 원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조선과 건설 등 수요 산업의 경기가 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제철의 용광로 완공으로 인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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