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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세대출 특수 잡아라"..."마진이 고민"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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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늘어나자 은행들도 관련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주거복지에 일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마진을 챙기기는 쉽지 않아 은행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세자금 대출을 두고 은행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은행들은 가계대출에서 전세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관련 영업에 무게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셋값 급등과 함께 대출 수요가 크게 늘자 이사철을 앞두고 영업력 확대의 기회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싱크] A 은행 관계자
"이사철에 맞춰서 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용해서 전세자금 대출에 더 신경써야 되는 것 아니냐..."

특히 신한은행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싱크] B 은행 관계자
"신한은행이 제일 많이 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신한은행의 독주가 거의 뭐..."

상반기까지 은행 재원을 통한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신한은행이 3조 1,606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2위권인 우리은행(1조 9,979억원), 국민은행(1조 7,409억원)과 격차가 큽니다.

전세자금 대출 확대 경쟁에 뛰어들고는 있지만 은행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서민의 주거복지 강화라는 취지를 벗어나 돈벌이에만 치중한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어 금리 마진을 크게 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싱크] C 은행 관계자
"(정부가)서민을 위해서 은행이 좀 더 금리를 낮췄으면 좋겠다는... 국민을 위해서 우리가 어느정도 기여를 해야 되니까..."

은행권에서는 조만간 출시되는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의 금리도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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