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쇼핑, 대형몰 봐주고 영세업자에겐 높은 수수료
이재경
네이버 지식쇼핑이 대형유통업체에겐 낮은 수수료를 받거나 면제해주면서 영세 온라인 쇼핑몰에는 높은 수수료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공개한 '네이버 지식쇼핑 수수료 부과 체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단일 상품을 파는 영세업자에게는 판매액의 4%를 수수료로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라나 롯데면세점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홈플러스 등 마트나 인터파크 등 종합 인터넷몰에는 2%의 수수료만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의 판매 수수료 수입은 지난 2009년 192억원에서 지난해 449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9월까지는 380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