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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3분기도 '어닝쇼크' …누적 적자 1조원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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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에 7,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누적 적자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에서 수익성 검증 없이 경쟁적으로 따낸 수주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에도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이 7,4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9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적자폭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1ㆍ2분기에 낸 2,198억원, 887억원의 영업손실을 합치면 누적 적자가 1조원을 넘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사업장에서 공사기간의 지연 등으로 추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수 년 동안 외형이 급격이 성장한 데 비해 공사관리 등 사업수행 역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박중흠 사장이 취임한 뒤 부실털기, 이른바 '빅 베스'가 진행됐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광수/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가장 큰 이유는 경영진이 바뀌면서 일시에 손실을 많이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손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게 향후 나올 미래의 손실을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악화에 따라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GS건설의 3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적자 규모는 줄고 있지만 3분기에도 1,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 2010년 중동 지역에서 저가에 수주한 공사가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되는 만큼 2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mayb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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