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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반도체 업계 호황 이어진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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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장기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4조 840억원, 영업이익 1조 1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로, 영업이익은 두 분기 연속 최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지난 2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업계 1위 삼성전자의 이익률을 제쳤습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실적으로 모회사 SK텔레콤의 순이익도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달 예기치 않았던 중국 우시 공장 화재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정수 / SK하이닉스 IR·PR 상무
중국 공장 화재로 인해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생산차질도 있었구요. 하지만 시장 전체적인 가격 환경이 상당히 우호적이었고 PC와 서버 D램 쪽, 모바일 D램 쪽이 꾸준히 수요가 유지됐습니다.

전 세계 PC용 D램 생산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에 화재가 나면서 D램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D램 가격 상승은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역시 이번 분기 3년만에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호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치킨 게임'의 결과로 D램을 생산하는 업체가 삼성과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업체로 줄어든데다 이들 업체들이 당분간 신규 공장 건설을 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D램 공급 증가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 메모리 가격이 출렁이며 고전했던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장기 호황으로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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