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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B, 2011년부터 동양증권 인수 관심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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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동양증권 인수를 위해 오래전부터 KB금융지주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의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된 KB금융은 동양증권 카드를 다시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B금융지주가 2011년부터 동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양증권 인수합병(M&A)에 정통한 핵심 관계자는 "2011년 KB투자증권이 동양증권 인수를 구체화했다"며 "당시 인수 금액을 8,000억원으로 언급할 정도로 협상 진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이 제 2금융권 사업 강화를 위해 ING생명과 같은 생명보험사 뿐 아니라 100개가 넘는 지점을 거느린 동양증권 인수도 추진했던 겁니다.

당시 협상은 계열사 매각을 통한 자금확보에 소극적이었던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측의 부정적인 입장과, 실사 과정에서 동양증권의 계열사 상품 판매 등이 드러나면서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인수 의사를 밝힌 KB금융이 그렇다고 동양증권에 완전 손을 뗀 상황은 아닙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LIG손해보험이 대주주의 매각 선언으로 순수 매물로 나오자 KB가 LIG손보와 동양증권 동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명석 동양증권 사장 내정자는 최근 대만의 유안타증권과 푸본그룹 등 외국 기업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습니다.

[녹취] 기업 M&A 전문가
"증권 사업 자체 비율을 어떻게 가지고 있느냐 리테일망과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느냐를 판단하고 인수에 들어갈 거 같고요 그런 점을 해소해줄 수 있다고 한다면 아주 매력적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동양증권은 그러나 불완전판매 사태로 고객 신뢰가 훼손됐고, 수천억원의 불완전판매 보상액과 후순위채 등 남은 문제들이 첩첩산중입니다.

[녹취] IB업계 관계자
"최근 불완전판매 이슈도 있고 그런 것들이 아직 가닥이 안 잡혀있는 상태에서 쉽게 매각이 결론이 날까요 쉽지 않을 거 같은데.."

동양증권 매각은 내년 상반기쯤 소송 이슈가 정리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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