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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주가 8% 급락... 4분기 실적 우려 탓?

이명재 기자

시공능력평가 4위 건설사인 대림산업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42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거래일보다 8.27%(7400원) 떨어진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각각 1%, 3% 넘게 빠졌고 오늘만 무려 8% 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대림산업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에 대해 "해외수주에 대한 공사마진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축소된 반면 원가율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종효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사우디 현지법인인 DSA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원가율은 105%로 매출액이 -5% 적자를 기록했고, 3분기도 원가율 109% 즉 총이익이 -9% 적자였다"면서 "4분기도 적자폭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박형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의 계속된 적자 등 중동쪽 화공 플랜트에 대한 우려가 대림산업 주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전문가들은 여러 건설업체의 악재와 시장 분위기가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과 하수처리시설 등 대형건설사의 공사 입찰 과정에서의 담합 관련 과징금 문제는 주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직 4분기 실적 발표가 나지 않았고 리스크가 발생한 것도 없으며 적자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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