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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3분기 연속 업계 최고

SK하이닉스 4Q 영업이익률 23%…삼성전자는 19%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2014/01/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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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분기 연속 메모리 반도체업계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떨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3조3680억원에 영업이익 78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3.3%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직전분기(28.5%)에 비해 5.2%포인트 감소한 수준이지만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3.9%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1년(3.6%)과 2012년(-2.2%)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0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앞섰지만 영업이익률은 19.1%로 SK하이닉스에 뒤졌다.

연간으로 따지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사업에서 37조4400억원의 매출액에 6조8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1년(17.2%)과 2012년(12%)에 비해 개선된 18.4%로 나타났다.

물론 숫자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5.5%포인트(연간 기준) 앞서지만 사실상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를 담당하는 메모리부문만 있는 사업구조이고 삼성전자는 메모리(D램·낸드플래시)와 시스템LSI(모바일AP)를 함께 갖고 있어서다. 하지만 각사가 메모리사업에서 내는 영업이익률이라는 큰 틀에서 따져보면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눈 여겨 볼만하다.

엘피다와 합병한 마이크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조420억원에 영업이익 5510억원을 내며 13.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를 통틀어서는 매출액 11조2810억원, 영업이익 884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7.8%에 그쳤다.

마이크론과 난야의 합작생산법인인 이노테라와 대만 난야는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들 역시 SK하이닉스에 비해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어느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영업이익률로 다시 한 번 업계 선도업체임을 내보였다. 3분기 연속 반도체 업계 최대 영업이익률 달성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운영으로 사상 최대 재무성과를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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