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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KT, 4년만에 영업적자…구조조정 예고

이규창

KT가 4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KT는 28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2145억원, 영업손실 1494억원, 순손실 3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실적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3조8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740억원으로 27.7% 줄었습니다. 순이익은 1816억원을 기록해 83.6% 급감했습니다.

KT가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9년 4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당시에는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었다면, 이번엔 실적 부진의 결과입니다.

매출은 제자리였는데 영업비용이 늘었습니다. 4분기 영업비용은 6조363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3%,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했습니다.

KT는 "계열사 편입 및 임금인상 등 영향으로 인건비가 지난해 6.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사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자회사가 기여하는 비율이 2012년 12.3%에서 지난해 60.6%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무선서비스 가입자당매출(ARPU)은 3만216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향후 매출 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KT의 1분기 실적도 구조조정의 영향 등으로 부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황창규 회장은 27일 취임한 첫 날 지원부서 임원 50%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52개 자회사들까지 추가 사업 재정비와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상반기중 일회성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증권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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