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ENG, 지난해 영업손실 1조 280억원

임채영 기자


< 앵커멘트 >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쉽게 부진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이란 전망과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혼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임채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지난해 3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실적은 소폭 개선됐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조 6,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1% 감소한 897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손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며 "다만 4분기 들어 건물 매각 등의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해외 손실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간 탓에 지난해 누계 영업손실은 1조원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손실액은 1조 280억원을 기록했고, 7,08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조 8,063억원으로 전년비 14.3%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한겁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4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내실경영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이 1년 전 대비 절반 수준인 6조원이 조금 넘는 규모에 그쳐 올해 매출액 성장은 둔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미 공사손실이 발생한 사우디 마덴 프로젝트와 사우디 샤이바 프로젝트 등에 대한 추가 손실 방지 노력이 올해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오는 2015년 이후에나 삼성엔지니어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