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손실 112억 원 적자전환…"여객·화물 동반침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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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연간 영업손실 11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5조7,235억 원으로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06억 원 감소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71억 원 감소하며 순손실 1,1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매출은 전년보다 4.4% 감소한 1조 4,105억 원, 영업손실이 236억 원으로 집계돼 실적이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난해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엔저가 지속되면서, 중국과 동남아 노선 호조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지가 악화된 데다, 화물 부문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해 영업손실이 불가피했다"고 실적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측은 "4분기부터는 화물부문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영 목표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6조 원과 영업이익 1,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으며, 예상 유가와 달러-원 환율은 각각 117.5달러/BBL(Mops 기준)과 1,080원으로 제시했다.
항공기 추가 도입에 대해서 아시아나항공 측은 "A380 2대와 A330 1대, A321 2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