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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서 1조 3천억 벌금 '철퇴'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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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동차 급발진 사고와 관련해서 일본 토요타가 미국에서 1조 3천억 원 대의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정현 기자 연결합니다.


< 리포트 >
네, 토요타 자동차가 내기로 한 벌금은 무려 12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8백억 원입니다.

자동차 사고와 관련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금액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9년 발생한 급발진 사고에 대해서 토요타가 미국 정부에 제대로 정보를 제공했는 지를 놓고 수사를 벌여 왔는데요,

거액의 금액을 토요타가 내는 대신, 미국 정부는 기소 유예 처분을 하지 않기로 양 측이 합의를 본 겁니다.

구체적으로 토요타가 급발진과 관련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이번 벌금 부과와 관련해서 "토요타가 이미 인지하고 있던 안전 문제를 즉각 공개하거나 개선하지 않은 채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고 지적해, 토요타가 정보를 은폐한 정황을 지적했습니다.

© 로이터=뉴스1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샌디에이고의 한 일가족이 토요타의 렉서스를 타고 가다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인해 이미 토요타는 천만 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했고 관련 정보공개를 지체했다는 이유로 6천6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려 10억 달러의 이상의 민사 합의금을 지출한 상탭니다.

토요타는 지난해 998만 대를 판매해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는데요,

이번 사태의 여파가 토요타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또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심삽니다.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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