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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삼성, 업계 3위 만들겠다"...'구조조정하며 생산성 향상' 가능할까?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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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르노삼성의 회생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부산공장을 글로벌 생산 기지로 만들어 생산량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내수 시장에서 3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형민기잡니다.

< 리포트 >
판매량 부진으로 쌍용차에 밀려 내수시장 골찌로 밀려난 르노삼성.

르노삼성을 구하기 위해 1년 9개월만에 카를로스 곤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을 르노-닛산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올해 8월부터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차인 닛산 로그의 생산을 시작합니다.

[인터뷰]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부산공장은 전략적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닛산 로그가 미국에 출시되며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산 쪽에서 이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생산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위탁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 뒤 르노삼성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차를 중심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을 3년 안에 매출을 지금보다 70% 이상 끌어올려 업계 3위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회복의 2단계로 진입해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에서 점유율을 늘리길 원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이 잘된, 그리고 정확한 시장타켓팅을 통해 시장점유율 늘릴 것입니다."

이런 청사진을 실현하려면 지금보다 생산성을 20% 가량 끌어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르노삼성은 이미 1100여명을 구조조정했고 현재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

게다가 르노삼성측은 신규채용등 증원없이 생산성만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어서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장미빛 청사진으로 그칠 공산도 커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형민(kalss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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