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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석유개발 집중한 SK이노베이션, 불황 탈출 '시동'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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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K이노베이션이 실적 개선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개발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3천8백억 원을 투자해 미국 석유광구 두 곳을 인수했는데 이곳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셰일가스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SK이노베이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생산국인 미국에서 석유광구를 직접 운영하며 원유 생산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지분 투자를 통해 베트남과 페루 등에서 원유를 생산하긴 했지만 직접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직접 운영하는 미국 석유광구는 그랜트 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와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 두 광구에서 확인된 석유 매장량만 우리나라가 1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1,900백만 배럴입니다.

미국 생산광구 인수 뒤 하루 석유 생산량도 지난 2008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을 통해 전체 영업이익 중 무려 40%에 달하는 5,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석유광구 2곳에서 하루 3,250 배럴의 석유가 생산되면서 석유개발 사업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장훈 / SK이노베이션 홍보팀
"SK이노베이션은 원유 생산에서 경유와 휘발유 등 석유제품 생산까지 석유관련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석유개발 사업 실적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서 7개 생산광구, 15개 탐사광구 등 총 22개 광구에 진출해 6억4천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오만과 카타르 등에서 4개의 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 역량도 쌓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이 정체된 정유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발전해 불황 탈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hsyeo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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