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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 민원 더 늘었다…ING생명·알리안츠 '최악'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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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민원 감축을 강하게 주문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국계 보험사들의 민원 감축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초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각 보험사에 민원을 대폭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 2012년 보험 민원의 비중이 금융민원 전체의 50.4%를 차지하는 등 그 비율이 날로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보험 관련 민원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신학용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기된 보험 관련 민원은 3만9345건으로 전년대비 483건, 1.2% 늘어났습니다.

은행과, 비은행 등 전체 금융민원 중 보험민원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개선된 게 없습니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동양생명이 뒤를 이었고, 손보사 중에는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의 순이었습니다.

외국계 보험사 중에서는 ING생명과 알리안츠생명, AIG손해보험의 민원이 빈발한 가운데 이들 보험사는 지난 2009년이래 4년 연속 민원발생평가 등급에서 최악의 수준으로 분류되는 5등급을 받았습니다.

민원발생평가 등급이란 금감원이 매년 금융회사별 민원발생건수와 처리결과, 회사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하는 것으로 1등급(우수)~5등급(불량)으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보험 민원을 줄이기 위해 보험영업 검사실을 신설하는 등 팔을 걷어부치고 있지만, 정작 외국계보험사들은 민원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외국계보험사 관계자(음성변조)
"민원이 어느날 끊는다고 바로 줄어들고 그러는 것은 아니더라구요..지속적으로 관리를 해나가야..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줄어드는 것이기때문에.."

민원도우미 서비스 등 보험사들이 민원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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