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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관심 자제 부탁

조경희 이슈팀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이 사고 당시 충격과 사후 극성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진대 목포한국병원 정신의학과장은 20일 오후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존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을 잘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과장은 "사고 당시 충격도 있지만 (언론 등)여러 사람이 와서 똑같은 내용을 물어봐 환자들이 똑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해 대답하고 있다"며 "외부의 지나친 관심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과장은 "생존자들 중 사고 당시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다"며 "현재 6명이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끔찍한 재난 사고를 겪은 분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실종된 가족을 기다리는 분들도 우울증과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세월호 생존자 관심 자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자에 관심 자제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생존자에 관심, 쉴 수 있도록 도와줘요”, “세월호 생존자에 관심 자제, 필요한 부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머니투데이 DB)
[MTN 온라인 뉴스=조경희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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