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너무 느리다 지적
백승기 기자
영국 BBC가 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한국 정부의 구조 작업이 여전히 너무 느리다”라며 “가족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BBC는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고나서야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에 진입해서 2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24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며 “수십 명의 가족들이 거대한 경찰 차단선을 뚫고자 하는 시도에서 슬픔과 분노, 절망이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이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서울로 행진해 청와대로 가겠다고 했다"며 "가족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보여주는 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 해운의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됐다. 이 사고로 현재 174명이 구조됐으며, 64명이 사망하고 238명이 실종됐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한국 정부의 구조 작업이 여전히 너무 느리다”라며 “가족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BBC는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고나서야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에 진입해서 2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24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며 “수십 명의 가족들이 거대한 경찰 차단선을 뚫고자 하는 시도에서 슬픔과 분노, 절망이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이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서울로 행진해 청와대로 가겠다고 했다"며 "가족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보여주는 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 해운의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됐다. 이 사고로 현재 174명이 구조됐으며, 64명이 사망하고 238명이 실종됐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