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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화력 건설자금 차관상환 완료

염현석 기자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한국전력공사는 1,200MW급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자금을 전액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필리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지난 2002년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으로 5.4억달러의 차관을 조달했고 오는 23일부로 전액 상환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리한 발전소는 한전의 최초 해외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지난 2002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 필리핀 전체 소비전력의 10% 정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 12월 필리핀 전력공사로부터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일리한 발전소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미국 수출입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차관 상환 완료로 원리금 상환의무가 종료돼 오는 2022년까지 수익금 전액을 배당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 부채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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