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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어른들..나눔 정신도 실종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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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통계청이 자원봉사 등 나눔 관련 활동 실태를 조사해봤는데 여기서도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20세 이상 어른들 가운데 자원 봉사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10명 가운데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 청소년은 10명 중 7명이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나눔 실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세 이상 개인의 자원 봉사 활동 참여율은 17.7%에 그쳤습니다.

이마저도 정기적으로 자원 봉사에 참여하는 비율은 고작 10%에 불과합니다.

주목할 건 연령별 자원 봉사 참여 수준입니다.

15세에서 19세, 즉 10대 청소년들의 자원 봉사 참여율은 75.4%.

30대 11%, 40대와 50대는 17%, 14%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종합해 20세 이상 성인들의 자원 봉사 참여율을 집계했더니 12%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30,40대 자원 봉사 참여율은 30%, 캐나다는 50%에 달합니다.

물론 국내 청소년들의 자원 봉사 참여율이 이렇게 높은 건 학교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교육 과정 탓이 큽니다.

현재 중학생은 연간 15시간, 고등학생은 20시간 내외의 자원 봉사 활동 시간을 점수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자원 봉사 말고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눔 정신은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부금 지출은 해가 지날수록 늘고 있지만 가계 지출액 대비 기부금 지출 비중은 지난해 1.42%로 2년전과 변화가 없었습니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 비율도 인구 백만 명 당 8.4명으로 미국 26명, 스페인 35명 등 외국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standup@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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