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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시장 넘보는 아웃도어업체들, 가격 2~3배 '점프'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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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산화 뿐만 아니라 일상화에 가까운 운동화 시장을 넘보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해 한 족에 20~30만 원이 넘는 고가 정책을 펼쳐 가격 부풀리기 논란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직장인 김옥란 씨.

평일ㆍ주말 할 것 없이 하이힐보다는 운동화로 멋을 냅니다.

[인터뷰] 김옥란 / 직장인
"지하철에서 서서 간다든가 출근 시간이 길다 보니까.. 아무래도 운동화 신는게 편해서 자주 애용하는 것 같아요."

걷기 열풍으로 시작된 운동화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최근에는 그 종류도 세분화됐습니다.

기존 런닝화 뿐만 아니라 걷기 전용 이른바 '워킹화'까지 등장한 겁니다.

"걸을 때 무게중심이 뒤 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워킹화는 충격흡수 기능이 뒷금치 쪽으로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2009년 프로스펙스가 첫 선을 보인 워킹화 브랜드 'W'가 히트를 치면서 워킹화 출시가 봇물을 이뤘습니다.

덕택에 3,000억원 규모이던 전체 운동화 시장은 4년새 1조 5,000억원으로 무려 5배나 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블랙야크 등 정체기에 빠진 아웃도어 업체들도 너도나도 워킹화를 쏟아내며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일한 / 롯데백화점 관계자
"본격적으로 워킹화나 트래킹화가 인기를 끄는 시즌이 오면서 브랜드별로 디자인이나 기능성면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문제는 가격, 아웃도어 업체들은 저마다 기능성을 내세우며 한 족에 20만 원이 넘는 가격에 워킹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의 운동화보다 두 세배 비싼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산복과 마찬가지로 워킹화도 품질 대비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내놓으며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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