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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꽃, 애널리스트 급감..정보 비대칭 확대 우려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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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리서치센터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요. 기업보고서를 작성하는 애널리스트가 줄어든데다 정보유통에 대한 규제마저 강화돼 개인들의 정보 소외는 한층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투자분석가, 즉 애널리스트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국내 62개 증권사들의 애널리스트 숫자는 1,335명. 지난 2012년 1,470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9.1%%나 감소했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된 증권사들이 리서치센터의 규모를 줄이면서 한 때 억대의 몸값을 자랑하던 애널리스트의 위상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한 증권사 관계자
"증권사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후선부서인 리서치센터를 축소시키고 있다. 억대 연봉을 자랑하던 애널리스트라는 말도 옛말이다."

문제는 애널리스트 감소가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애널리스트의 미공개 정보 유출 파문으로 기업들은 공개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역시 보고서 작성에 소극적입니다. 책임추궁을 피하기 위해 분석자료를 큰 고객인 기관에게만 제공하고,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

[녹취]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컴플라이언스 강화로 정보공개가 늦어질 것이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삼성전자라는 큰 종목은 상관없겠지만, (아닌) 종목들은 정보의 비대칭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애널리스트 감축부터 나선 증권사들. 정보의 비대칭 심화가 개인투자자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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