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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3,625억 원 영업손실...저가수주 '직격탄'

조정현

저가 수주 여파로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일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예상돼 공사 손실 충당금 5천억 원을 미리 반영한 결과, 1분에 3천625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순손실도 2천724억 원에 달했으며, 매출은 3조 4천3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예상 손실을 1분기에 모두 반영한 만큼, 2분기부터는 경영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실을 한번에 털고 가는 것이므로 그런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손실이 예상되는 해양 프로젝트는 Ichthys CPF와 Egina FPSO 2건이며,
Ichthys CPF는 상세설계 등 후속공정에서 사양 변경으로 인해 작업 물량과 비용이 증가했고 Egina FPSO는 나이지리아 현지에서의 생산 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Ichthys CPF와 Egina FPSO의 수주금액은 각각 27억 달러와 30억 달러입니다.

2건의 이를 제외한 다른 해양 프로젝트는 손실 없이 정상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매출은 14조 6000억 원, 손익은 세전이익 기준 2,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예상 가능한 손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한 만큼, 향후 손실을 만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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