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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임시 합동분향소, 5만 명 조문객 추모 발길 이어져 ‘말없이 눈물만’

백승기 기자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

세월포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 25일 현재까지 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임시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지 4흘째인 오늘 5만 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했다.

수십 명의 조문객들은 분향소 앞 100m가 넘는 긴 줄에 말없이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분향소 입구에 다다르자 대형 스크린 화면에는 희생된 아이들의 얼굴이 비춰졌다. 어떤 이들은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일부는 굳은 표정으로 낮은 탄식을 토해냈다.

조문객들은 아이들 영정 앞에서 묵념을 한 뒤 국화꽃을 내려놓았다. 조문객들은 흐르는 눈물을 참거나, 혹은 오열하며 분향소를 빠져나왔다.

분향소를 나오자마자 한 쪽 벽에는 가득한 추모 메시지가 다시 한 번 추모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메모지에는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 ‘부디 고통없는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항상 지켜보며 이곳에서 못 다한 꿈 꼭 이루고 그곳에서 편안히 지내길 바래’, ‘사랑하는 아이들아. 아픔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잠들기를’이란 글이 가득히 적혀 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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